TikTok의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가 개발한 새로운 무료 IDE, Trae가 등장했다. 기존 VS Code를 대체할 경쟁자로 떠오르며, AI 기반 개발 도구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TikTok이 개발했다는 점에서 보안과 유료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Trae가 정말 유용한 개발 도구일지 직접 살펴봤다.
Trae의 특징과 기능: 단순한 VS Code 복제품이 아니다
Trae는 단순한 VS Code 클론이 아니다. AI 기반 기능이 강점이며, 사용자의 요구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기능 | 설명 |
---|---|
AI 에이전트 지원 | 코드 분석 및 자동 수정 기능 제공 |
Builder 모드 | 프로젝트 구축 과정을 자동화 |
UI 미리보기 | 코드 작성 즉시 결과 확인 가능 |
이미지 기반 분석 | 업로드한 이미지를 분석해 UI 구성 요소 자동 생성 |
무료 사용 가능성 | 현재는 무료지만, 향후 유료화 가능성 존재 |
특히, Builder 모드는 코드 작성 과정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기능으로,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흐름을 AI가 파악하고 개발을 도와준다. 기존의 JetBrains Fleet이나 Cursor가 제공하는 AI 기능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설치 및 초기 사용 경험: VS Code보다 나을까?
Trae를 설치하고 처음 실행해 봤다. VS Code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익숙한 UI지만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준다. Cursor와 비교해도 디자인이 깔끔하고 직관적이다.
설치 과정도 간단했다.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AI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로그인 과정에서 개인 데이터 활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하다는 점이 살짝 걸렸다. TikTok과 같은 기업이 만든 만큼,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우려하는 개발자들도 많을 것이다.
또한, VS Code의 익숙한 플러그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지만, 모든 VS Code 확장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 확장은 Trae에 최적화되지 않아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다.
AI 기능 테스트: 진짜 유용할까?
1. 이미지 분석 및 배경색 자동 설정
업로드한 이미지를 분석해 자동으로 배경색을 설정하는 기능을 테스트했다. AI가 색상을 감지해 Tailwind CSS의 적절한 클래스를 자동으로 적용하는 기능이 흥미로웠다. 결과는? 성공적. 코드 품질도 나쁘지 않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원하는 AI 모델이 제한적이었다. 현재 Trae는 Claude, Sonnet 등의 모델만 지원하며, 중국산 오픈소스 AI 모델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소 의외였다.
2. UI 클론 생성
파일명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Tailwind CSS를 활용하여 UI를 생성하는 기능도 테스트했다. 첫 번째 시도는 실패. 하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는 성공적으로 UI가 생성되었다. 다만, AI 모델의 연산 비용이 상당하여 Sonnet 모델을 사용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생성된 UI의 품질은 기대 이상이었다. SVG 코드까지 깔끔하게 생성되었고, Tailwind CSS의 사용도 적절했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 일부 스타일은 수동으로 수정해야 했으며, AI가 제공하는 코드가 항상 최적화된 것은 아니었다.
Trae는 Cursor의 경쟁자가 될 수 있을까?
Trae는 단순한 VS Code 대체제가 아니라, AI 기반 개발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IDE였다. 특히, Builder 모드와 이미지 분석 기능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 VS Code 확장 지원이 제한적이다.
- 로그인 필수 및 보안 이슈가 있다.
- AI 모델 선택 폭이 좁다.
- 유료화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rae는 AI 기반 개발 환경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Cursor와 JetBrains Fleet 같은 경쟁자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일 수도 있다.
TikTok이 향후 Trae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VS Code의 대체제보다는 AI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
AI와 개발의 미래, Trae가 열어줄까? 🤔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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