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통신회사 Virgin Media O2가 스캐머를 농락(?)하는 AI 챗봇 ‘Daisy’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도 모르게 "와, 진짜 세상이 여기까지 왔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사실 AI가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스캐머의 시간을 낭비시키는 데까지 활용된다는 건 정말 창의적인 발상 아닌가요? 😂
원래 전 Twitch의 Kitboga라는 스트리머를 정말 이따금씩 봤었어요. 그 분은 영미권 스트리머인데, Scammer(사기치는 사람, 보이스 피싱하는 사람 등 우리가 예상하는 그 사기꾼들을 통칭해서 부른답니다.)들에게 희망고문(?)을 하면서 사기치는 사람들을 역으로 속터지게 하는 컨텐츠를 보여줬어요. 사기꾼들은 전화로 카드 번호를 요구하거나, 어떤 피싱 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요구하는데요. 그런 사람들에게 목소리 변조를 통해서 치매 할머니 흉내를 내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속 터지게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 Daisy가 바로 그런 Kitboga의 컨텐츠 그대로 사기꾼들을 속을 진짜 TNT 폭탄으로 터트려 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이 Daisy라는 챗봇의 작동 원리, 효과, 그리고 우리가 배울 점에 대해 재밌게 풀어볼게요.
스캐머의 시간은 소중하다? Daisy의 목적
스캐머는 보통 사람들의 방심을 노려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주는 존재죠. 영국에서는 69%의 사람들이 한 번쯤은 사기의 표적이 된 경험이 있다고 하고요, 매주 사기 시도를 경험하는 사람이 22%에 달한다고 해요. 😱
이 정도면 스캐머가 "영국은 우리 밭이다!" 하고 있을 판인데, Daisy는 이런 스캐머들을 "스캐머들의 시간도 중요합니다! 근데 저희랑 좀 날려보시죠?" 하는 느낌으로 접근합니다. Daisy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캐머의 시간을 질질 끌어서 다른 피해자를 공격할 여유를 없애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스캐머가 누군가를 속이는 데 보통 5분이 걸린다고 가정해 볼게요. Daisy는 그 시간 동안 스캐머와 쓸데없는 대화를 나누며 최대 40분까지 끌 수 있어요. 40분 동안 다른 피해자를 놓쳤다면, 그게 곧 Daisy의 승리죠!
Daisy는 어떻게 작동할까?
Daisy가 스캐머와의 대화에서 사용하는 전략은 간단하면서도 강력해요.
-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스캐머가 말을 하면 Daisy는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요.
- 적절한 응답 생성: 그리고 AI가 준비된 데이터 기반으로 적절히(?) 어리바리한 답변을 해 줍니다.
- ‘서투른 노인’ 연기: Daisy는 특히 느리고 기술에 서툰 노인을 연기하는데요, "아이고, 이건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하면서 질문을 반복하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서 스캐머를 좌절시킵니다. 🧓
여기서 진짜 웃긴 포인트는 Daisy가 뜨개질 이야기나 가족사 같은 irrelevant한 이야기를 꺼내는 건데요, 스캐머 입장에선 진짜 "이게 뭐지?" 싶겠죠. 😂
효과는? 스캐머의 멘탈 붕괴
Daisy는 평균적으로 스캐머와의 대화를 5분에서 40분까지 끌 수 있어요. 😮 이건 정말 대단한 수치인데요, 특히 뜬금없는 이야기들로 대화가 지속되다 보면 스캐머가 지치고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스캐머들이 대화를 포기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피해자를 속일 기회도 줄어들게 되죠. Virgin Media O2는 이런 접근법을 통해 고객들이 스캐머의 표적이 되는 확률을 낮추고 있습니다.
영국의 사기 피해 현실
왜 Virgin Media O2는 이런 챗봇을 만들었을까요? 그 배경에는 심각한 영국의 사기 피해 상황이 있어요.
- 69%가 사기 표적이 된 경험이 있다고 응답.
- 매주 사기 시도를 겪는 사람이 22%나 된다고 해요.
이쯤 되면 사기 예방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될 정도입니다. Daisy의 등장은 이런 상황에서 신선한 해결책을 제시한 셈이죠.
우리가 배울 점
Daisy를 보면서 느낀 건, AI의 활용도가 정말 끝이 없다는 거예요. 지금껏 AI 하면 대부분 생산성을 높이거나 복잡한 계산을 처리하는 데 쓰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시간 낭비’라는 완전히 다른 컨셉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는 게 놀랍더라고요. 😮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우리도 이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기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AI가 의심스러운 번호로부터 오는 전화를 자동으로 필터링하거나 Daisy처럼 스캐머와 대화를 이어가는 챗봇을 개발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AI가 점점 발달하는 사회가 될 예정인데요. 사기꾼들도 AI를 통해 사람들을 괴롭힐 거에요. 그러면 기술 활용을 아직 못 하는 구 시대 수작업 사기꾼들도 이제 일자리를 잃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러면 시간이 갈 수록 AI를 이용한 사기꾼들만 막는 방법을 개발하면 될 것 같아요.
한 가지 팁!
Virgin Media O2는 Daisy 외에도 7726이라는 번호를 통해 의심스러운 전화를 신고받고 있어요. 숫자 그대로 문자로 보내면 스캐머 번호를 신고할 수 있다고 하니, 이런 시스템도 참고할 만하겠죠. 😊
Daisy 같은 챗봇이 한국에서도 널리 쓰일 날이 빨리 오길 바라며, 저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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